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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.01.29 11:18

지창욱의 변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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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창욱의 시계는 멈춘 적이 없다. 자신 앞에 놓인 변수를 외면하지 않고 지금껏 달려왔고, 쉬지 않고 비우고 다시 채워왔다.


우리의 삶은 온갖 변수로 가득하다. 내일의 일을 오늘 예측할 수 없고, 당장 오늘의 일도 어디선가 변수가 튀어나올지 모를 일이다. 그 변수들이 좀처럼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권력에 의해 통제되고 조작된 세상이 있다. 그 세상에서 조작된 변수에 갇혀버린 한 평범한 백수가 싸움을 시작한다.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<조작된 도시>는 조작된 상황에서 누명을 쓰고 부당하게 살인자로 몰린 한 평범한 남자가 사건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다. 지창욱이 게임 속 세상에서는 승승장구하는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PC방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게임에 몰두하는 백수 ‘권유’를 연기한다.


배우에게는 모든 작품이 변수로 작용할지도 모른다. 씩씩한 청년 ‘동해’는 <기황후>의 나약한 왕을 지나 <힐러>에서는 강인한 히어로가 되었다. 그리고<THE K2>의 용병 출신 경호원으로 그의 액션 연기에 정점을 찍었다. 그렇게 필모그래피가 예상치 못한 색깔로 촘촘히 채워지는 동안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뜨거운 환호를 받는 스타가 되었다. 배우의 옷이 어색했던 순간은 지났고, 이 길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던 시간은 이제 경험이자 지금을 위한 에너지가 되고 있다. 그 에너지 덕분에 함께 작품을 하는 사람들과 힘들 때마다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어머니와 친구들 (반려견도 큰 힘이 된다고 한다)의 위로와 응원으로 비우기와 채우기를 부지런히 반복하며 지창욱의 세계가 만들어지고 있다. 그리고 그 세계에서 지창욱은 복한 삶을 기대한다.


“전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잖아요. 예전에는 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면 이제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에요. 그 답은, 글쎄요. 아직 모르겠어요. 다만 이거 하나는 알겠어요.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는 것이요.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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